[뉴스핌=장순환 기자] 작년 4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폰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감소하면서 최근 2년들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일 IDC의 'Worldwide Mobile Phone Tracker' 연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4억 2740만대로 2010년 4분기의 4억 280만대 대비 6.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4,4% 보다는 높지만, 전분기인 2011년 3분기때의 9.3% 대비해서는 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글로벌 휴대폰 담당 케빈 레스티보(Kevin Restivo) 책임연구원은 "4분기 휴대폰 시장은 유난히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는 휴대폰 시장이 글로벌 거시 경제의 약세권에서 벗어날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4분기에 출시된 아이폰4S와 같은 고성장 제품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2009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몬 라마스(Ramon Llams) 책임연구원도 "스마트폰 인구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대부분은 피처폰이 차지하고 있다"며. "4분기만 하더라도 휴대폰 상위 5개 업체 중 4개에서 피처폰이 출하량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피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과 사용의 편이성을 기반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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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