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와 10여km 떨여져 수혜 가능성
- 상업·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은 한계
[뉴스핌=이동훈 기자] 신규 분양시장에서 세종시(행정복합도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대림산업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 위치한 아파트를 재분양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08년 초 분양에 들어갔으나, 초기 계약률이 2% 미만에 머물러 흥행참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훈풍이 충청남도 연기군 일대로 번지면서 대림 측은 분양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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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편한세상> |
이 외에는 2008년 분양 때와 달라진 게 없다.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됐기 때문에 설계변경이나 가구수 조절 등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총 12개동의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관심사는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종시 열기가 이 단지에 미칠지 여부다. 이 단지와 세종시 중심지역과의 거리는 10여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15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러한 거리적 유리함이 세종시 호재에 수혜단지로 꼽히고 이유다. 또한 대전, 천안 등 인근 대도시로 차량을 이용하면 3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청주 IC는 1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세종 e편한세상'은 총 983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4㎡A 78가구, 84㎡B 193가구, 99㎡ 253가구, 103㎡ 40가구, 101㎡ 29가구, 125㎡A 158가구, 125㎡B 116가구, 152㎡ 116가구 등이다. 견본주택은 3월 초 오픈예정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재분양하는 만큼 단지명을 바꿔 새로운 마음으로 분양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종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단지 주변이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등 학교 위주이고, 상업·교통시설 인프라 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향후 프리미엄 형성이 더디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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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