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HSBC는 한국은행이 1분기 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일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며 “이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한국의 광공업 생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점과 내수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며 조만간 바닥을 칠 것이라는 신호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발표된 수치들은 지난주에 발표된 2011년 4분기 GDP와 맥을 같이 하며 정책관리들에게 보다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에 전반적인 수요가 약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측정하는 소비자기대지수가 2012년 1월까지 10개월째 악화되고 있으며 제조업 경기 체감 지수 역시 거의 30개월째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중앙은행이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서 2012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을 다시 반복한다”며 “금리 인하는 내수에 필요한 자극을 줄 것이며 한국경제의 연착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리 인하가 3월경에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지만, 궁극적으로는 1월 소비자물가가 얼마가 나오는가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HSBC의 예상은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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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