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1일 채권금리가 하락 출발 후 일부 되돌려졌다.
미국채 5년물 수익률이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전일 외인의 선물 순매수가 컸던 것이 강세출발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월 우리나라 광공업 생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도 긍정적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경기선행지수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되돌림이 일어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1-6호는 10시 5분 현재 전일 종가와 같은 3.3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3.47%, 10년물 11-3호는 3.76%로 각각 1bp씩 하락해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시17분 현재 전일종기인 104.54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3틱 오른 104.57에서 출발해 104.5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전일 종가 수준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413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4373계약, 31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19로 전일대비 6틱 올라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쪽 영향과 광공업 생산지수의 하락으로 장 초반 강세였다”며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라서 2월에는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는 생각들을 조금씩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기준으로 104.60, 채권금리 3.35%면 헤지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채도 내렸고, 외인의 순매수가 컸던 것도 강세 재료로 보인다”며 “굳이 숏재료를 찾자면 경기선행지수가 올라온 점”이라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이어 “기준금리 인하감이 없는 상태에서 3.35%를 뚫고 더 내려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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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