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FX] 유로, 그리스 기대감으로 달러에 6.5주 최고

기사입력 : 2012년01월28일 07:04

최종수정 : 2012년01월28일 07:04

*그리스 국채스왑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유로 숏 커버링
*그리스 재무장관, "2월 15일까지 채권단에 그리스정부 최종안 제시"
*피치, 유로존 5개국 신용등급 강등...변동성 장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7일(뉴욕시간) 그리스 국채스왑협상 타결 기대감에 따른 숏커버링으로 달러에 6.5주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간 부채구조조정 협상이 조만간 타결돼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를 피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숏커버링으로 이어졌다.

미국 경제의 앞날이 여전히 험난함을 가리키는 경제지표와 5개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날 장세는 극도의 변동성을 연출했다.

유럽 관리들은 이날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스왑협상 타결까지 이제 "불과 한발짝" 남았다고 말했다.

베니젤로스장관은 또 그리스는 오는 2월 15일까지 민간 채권단에게 국채스왑협상과 관련된 그리스 정부의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미즈호 코포레이트 뱅크의 외환 세일 담당 부사장 파비안 엘리아슨은 "유로가 그리스 이벤트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3220달러까지 상승,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고가를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3시 42분 0.86% 전진한 1.321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날 오후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벨기에, 키프러스,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앞으로 2년 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이 50%라고 발표한 뒤 일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포렉스 닷 컴의 수석 통화전략가 브라이언 돌란은 "피치의 조치는 크게 놀랄 사건이 아니며 그 때문에 유로의 후퇴 상황이 지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로는 이날 오전에도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한 데다 GDP 지표 내용 일부가 올해 초 미국 경제 성장세의 둔화를 가리키면서 한때 하락흐름을 보였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2.8% 성장,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기업 재고가 크게 늘어났고 자본재 지출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나 2012년 초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GFT 포렉스의 통화 리서치 디렉터 케이시 린은 "(GDP의) 세부 내역이 좋지 않다"면서 "전반적으로 헤드라인보다 세부내용이 훨씬 약하다"고 말했다.

일본 엔화는 이날 달러와 유로에 모두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GDP가 예상을 하회한 것도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를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엔은 0.99% 하락한 76.68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는 이날 미국 달러에 대해 지난해 12월말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일본 기업들이 달러를 매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지난 25일(수) 78.28엔까지 오르며 2개월 최고 수준까지 전진한 바 있다.

일본 기업들의 달러 매도에 이어 헤지펀드들도 달러/엔 매도에 가담, 달러의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15% 후퇴한 101.33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이날 스위스프랑에 대해 등락장세를 연출한 뒤 이 시간 0.87% 밀린 0.9125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이 시간 78.857로 0.68% 하락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