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NICE신용평가가 슬로베니아와 페루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했다.
NICE신용평가는 26일 슬로베니아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A+',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페루 정부에 대한 신용등급은 외화기준 'BBB', 자국통화 기준 'BBB+'로 각각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NICE신평 측은 슬로베니아의 주요 등급 평정 요인에 대해 2001년 1만 USD 수준이었던 1인당 GDP가 2010년 2만 2000 USD 수준에 도달할 정도로 성공적인 경제발전을 들어 이같이 평가했다.
그러나 수출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EU 경제권의 불투명한 경기 전망이 슬로베니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부여했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슬로베니아가 아직까지 정부부채 규모가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에 비해 낮지만, 재정적자 규모가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소규모 개방경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존 위기의 전염효과에 취약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재정안정화를 위한 개혁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NICE신평은 페루의 등급전망 평정 요인에 대해서는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낮고 광물이 수출품목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구조가 다소 취약한 모습이지만 민간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등 장기적인 성장세의 양호를 꼽았다.
아울러 외환보유고가 달러화 표시 예금과 대외부채를 합한 금액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부충격 발생 시에도 외화유동성이 크게 저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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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