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 영업적자가 282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증권 안성호 연구원은 25일 "올 2월 2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전망에 모아질 것"이라며 "시장기대보다 안 좋을 것"이라는 밝혔다.
최근 D램 공급축소 이슈 부각으로 현물가격이 상승하면서 '4분기 저점, 1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당사는 1분기 영업실적이 4분기보다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4분기에 업종 센티멘트 저점을 통과한 것은 맞지만 실적 저점을 통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하이닉스의 1분기 D램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분기 평균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즉, Q(수량), P(가격)의 동반하락에 따른 매출감소를 예상한다며 고정비가 높은 반도체산업에서 매출감소는 손익감소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본적으로 올 반도체산업은 향후 Re-stocking이 본격화될 경우 상승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판단하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유로존 부채만기가 집중된 2~3월 이전에는 뚜렷한 수요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현물가격 상승으로 일시적인 고정가격 상승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수요증가와 결합되지 못한 상태에서는 추세적인 고정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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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