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 외국인, 하이닉스 사고 삼성전자 파는 이유는

기사입력 : 2012년01월16일 11:21

최종수정 : 2012년01월16일 11:23

[뉴스핌=문형민 기자]  외국인이 새해들어 하이닉스를 사들이는 반면 삼성전자를 팔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펀더멘털의 변화나 롱쇼트(Long-Short) 전략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급등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높아져 줄이는  소위 '대패질' 과정이고, 하이닉스는 D램 시황 개선 기대로 늘리고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2주간 하이닉스를 870만여주, 2110억여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 지분율은 24.75%로 높아졌다.

반면 삼성전자에 대해 외국인은 57만여주, 5940억원 어치를 순매도, 지분율을 50.03%까지 낮췄다. 지난 12일엔 50.00%로 50%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어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파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너무 커졌다는 점을 매도 이유로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9월1일 51.35%로 작년 한해 중 가장 높았다. 주가는 당시 77만원이었으나 올해초 한때 110만원까지 4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IT업체 주식 중 독보적인 상승률이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지분율을 50% 초반으로 1.3%p 떨어뜨렸지만 주가상승에 따라 펀드내 비중은 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 펀드매니저 입장에서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아웃퍼폼함에 따라 비중을 줄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운용업계에서 이를 '대패질'이라고 표현하지만 여전히 삼성전자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롱쇼트 개념으로 접근할 수 없다"며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 숨고르기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말했다.

하이닉스를 외국인이 사들이는 이유는 SK그룹으로 인수에 따른 현금 유입,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 기대 등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올해 사업계획에서 4조원을 반도체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중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에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인가는 고정거래가격의 반등 여부와 속도 등에 달렸다"고 전했다.

외국인은 새해들어 하이닉스 외에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2등주' 매수를 강화하고 있다.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LCD 등 가격은 경기회복에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아직까지는 조심스럽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인해 단기적으로 2위 업체에 대한 매수세, 주가 상승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