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롬니, 15%의 세율? 불공평"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워런 버핏이 미국 공화당의 대권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5%의 낮은 소득세율을 적용받아온 것과 관련핸 미국 의회를 맹비난했다.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워런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롬니는 법의 요구 이상을 지불하지 않은 것이므로 적어도 그를 비난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롬니나 나 같은 고소득자들에게 적용되는 세율이 내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법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그는 의회가 미국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징수함으로써 현재의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그가 적용받아온 소득세율이 15% 수준이라고 밝힌 이후 반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압력을 받으면서 지난 2010년 면제받은 세금과 관련한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소득세율은 최고 3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