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부자 증세(일명 버핏세)로 공화당 의원들과 대립했던 워런 버핏이 미국 재무부에 4만 9000달러를 기부한다.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워런 버핏 회장은 부자 증세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미 재무부에 기부하는 큼액만큼 자신도 재무부에 기부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공화당의 리겔 하원 의원이 지난해와 올해 받는 의원 급여의 15%인 4만 9000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버핏 회장 역시 같은 금액을 재무부에 기부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재무부에 의원 급여 일부를 기부키로 결정한 리겔 의원은 이후 버핏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세금정책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존립과 재정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버핏 회장 역시 리겔 의원에게 답장을 보내 이번 기부가 민주당과 공화당의 화합을 이끌고, 의원들의 기부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다른 공화당 의원들이 기부에 나설 경우 역시 같은 금액을 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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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