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근 산업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과 환경 친화적 제품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녹색 산업 붐이 일고 있습니다. 또 2015년 항공 터보 엔진 기술 기반의 터보기기 전문 업체로 도약할 것입니다."
김승우 뉴로스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수처리 설비, 철강·반도체·LCD 공정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분야에서 고효율 친환경 터보기기 수요 증대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뉴로스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력 제품은 터보블로워와 터보압축기다. 이 장치들은 압축공기를 만들어 오폐수처리장이나 철강 생산라인 등에서 산소공급·이물질 제거·건조에 이용된다.
주 고객사는 하수처리장 등 국내외 정부기관이며 삼성전자·포스코·LG전자 등에는 공정용제품을 납품된다.
뉴로스는 2006년부터 터보블로워의 해외시장 매출이 확대되면서 현재 70%의 매출이 수출을 통해 창출된다. 북미시장은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현지 법인과 현지 대리점 연계 형태로,애프터서비스(AS)망이 구축됐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2억1300만원, 61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5%, 66.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억2900만원, 39억7900만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억원, 60억원이다.
뉴로스의 성장 주요 요인은 고효율·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해서다.
김 대표는 "뉴로스의 터보블로워는 기존 블로워 대비 약 30~50%의 에너지 절약 효과와 유지보수비가 70% 가량 절감된다"며 "이 제품은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오일프리 제품으로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뉴로스는 신규 사업으로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추진 중이며 항공용 사업은 2015년 정상 궤도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정부 주도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공격형 헬기개발 사업'에 참여했다"며 "전투기와 무장헬기의 구성품인 환경제어장치, 이차동력장치 등의 항공용 터보기기 개발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은 신규 사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비용에 쓰인다.
뉴로스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5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7500~8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37억5000만~42억5000만원이다. 오는 26~27일에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내달 6~7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