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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MBK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중국 매각 없이 고용·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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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직원·노조·고객사·협력업체·주주 등에게 올리는 글' 발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는 24일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러면서 울산광역시에 약속했던 고용과 투자는 중단 없이 계속 추진하고 기존 협력업체와 고객사와의 관계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MBK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존경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을 발표했다.

MBK는 "일각에서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같이 호도하고 있다"며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다.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같이 말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장병희 회장과 최기호 회장이 창업한 후 장 씨와 최 씨 두 가문의 주도 하에 지난 50년간 큰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그 사이에 고려아연이 처한 경제사회 환경이 변화했고, 3세대까지 내려온 두 가문에 의한 경영은 세계 1등 기업 고려아연에게 이제는 부담으로 느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도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이제는 양 가문에 의한 경영시대를 매듭짓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에 기반한 전문경영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걸음을 저희가 내딛고자 한다. 고려아연이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도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장 씨 집안의 영풍은 MBK와 손잡고 최 씨 집안과 75년간 이어온 고려아연 공동 경영을 끝내자며 지난 13일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를 공시한 바 있다.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이 이에 반발하며 양측은 여론전, 법적 조치 및 우호 지분(백기사)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자 제공] 2024.09.18 beans@newspim.com

다음은 MBK 파트너스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MBK 파트너스입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찾아뵙고 말씀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점 우선 깊이 사과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의 공개매수로 인해 조금이라도 놀라셨거나 혹은 심려를 끼쳐 드렸다면 이 또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분들, 노동조합원분들, 고객사분들, 협력업체분들, 주주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비철금속제련 1위라는 자부심과 긍지에는 그 수 많은 시간동안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애써오신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하고 또 존경합니다.

일각에서는 저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입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입니다. 최대주주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오해와 잘못된 주장들을 바로잡고자, 고려아연에 대한 저희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특히나,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 많은 임직원분들과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은 존중 받아야 하고 정당히 평가돼야 합니다. 저희는 고려아연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임직원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임을 명심하고 좋은 직장 그리고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개선하고자 하는 것은 최윤범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일, 즉 이사회 기능을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함일 뿐입니다.

둘째, "미래가 없는 회사는 오늘의 성장도 없습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이 부단한 노력으로 일군 미래사업, 즉 자원재생, 신재생에너지, 전기배터리 소재 사업이 중심이 된 트로이카드라이브에 대해 지지합니다. 오늘의 이익을 위해 미래의 성장을 포기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중학교 동창친구라는 이유로 또는 처갓집이라는 이유로 회사의 소중한 재산을 허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회사 재산의 사적인 유용은 회사의 성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기업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과 협력 하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울산광역시에서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저희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투자했던 두산공작기계가 경상남도와 창원시와 함께 성장했던 것처럼,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고용창출과 투자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이 그동안 울산광역시에 약속했던 고용과 투자는 중단없이 계속해 추진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한 ESG 노력 또한 강화될 것입니다.

넷째, "고려아연은 수 많은 협력업체와 고객사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협력업체들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고려아연과의 상생협력적 관계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객사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끊임 없는 R&D와 투자활동 그리고 품질관리 활동이 선행돼야 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려아연이 협력사와 고객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신성장산업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LG 그룹, 한화 그룹과의 사업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협력관계가 성공적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입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자랑스러운 산업 중 하나인 토종사모펀드산업 1세대인 저희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에 매각하는 일 없습니다. 저희는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의 투자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국가기간 산업 중 하나인 공작기계 제조업인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해 세계 6위 수준에서 세계 3위로 성장시킨 뒤 같은 경상남도 토종기업인 DTR오토모티브에 매각해 저희 회사와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에서 모범적인 국가기간산업 투자사례를 만든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위와 같은 노력들은 기업의 가치 증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는 고려아연에 투자한 주주들 또한 진정으로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통해, 특정 주주가 아닌 고려아연의 모든 주주들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은 장병희 회장님과 최기호 회장님이 창업한 후 장씨와 최씨 두 가문의 주도 하에 지난 50년간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고려아연이 처한 경제사회 환경이 변화했고, 3세대까지 내려온 두 가문에 의한 경영은 세계 1등 기업 고려아연에게 이제는 부담으로 느껴지게 됐습니다. 대나무가 더 큰 상장을 위해 매듭을 짓듯이, 고려아연도 더 큰 도약을 위해서 이제는 양가문에 의한 경영시대를 마무리하여 매듭짓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global corporate governance )에 기반한 전문경영 시대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을 저희가 내 딛고자 합니다. 고려아연이 사업 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도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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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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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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