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19.1%의 매각 작업이 이해관계자 합의하 SI(전략적 투자자)에 매각된다면 오버행 이슈는 조기종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캠코측은 상반기 내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매각가치 최대화를 위해선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로 연장되어 갈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캠코는 블록세일, 경쟁입찰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만약 그 대안 중 하나인 SI에게로의 매각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면, 오랜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 주가의 부담요인 중 하나인 오버행 이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캠코 물량 매각이 SI측에 매각된다면 M&A와 연관된 산업은행 보유지분 31.26%의 처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해관계자들의 합의가 존재한다면 이 캠코 보유지분 매각이 실질적인 M&A 종료로서 의미를 갖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3,000원으로 동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3,000원(=2012년 지배주주 EPS 3,137원 * Target PE 10.5배)으로 동결한다. 동결의 이유는 2012년 지배주주 EPS를 3,280원에서 3,137원으로 하향하였으나, Target PE를 10.1배에서 10.5배로 소폭 상향하였기 때문이다. 2012년 하반기 상선업황의 개선을 반영한 것이다. 2011년 4분기 연결매출 3조 5천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으로 추정한다. 2010년 수주한 저마진 선박들의 매출비중 증가를 반영한 수치이다. 따라서 2011년 연간 연결매출은 13조 8천억원, 영업이익은 1조 2,400억원으로 예상한다. 올해 3분기까지 분기 영업이익률은 5~6%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건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익률 회복이 더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올해가 실적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실적 측면에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스라엘 Tamar, 말레이시아 Petronas, 파푸아뉴기니 PLNG 등 해양자원 개발사업에 관여함과 동시에 해당프로젝트에 필요한 생산설비수주에 단독으로 입찰할 가능성이 높아 해양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의 발주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기 보다는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캠코 보유지분, 이해관계자 합의하에 SI에 매각된다면 오버행 이슈 조기 종료 가능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 19.1%의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매각주간사를 선정 중이다. 캠코 측은 상반기 내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나, 매각가치 최대화를 위해선 업황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로 연장되어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본다. 캠코는 블록세일, 경쟁입찰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만약 그 대안 중 하나인 SI(전략적 투자자)에게로의 매각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면, 오랜 기간 동안 대우조선해양 주가의 부담요인 중 하나인 오버행 이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 이유는 1) 캠코 물량 매각이 SI측에 매각된다면 M&A와 연관된 산업은행 보유지분 31.26%의 처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2) 이 경우 이해관계자들의 합의가 존재한다면 이 캠코 보유지분 매각이 실질적인 M&A 종료로서 의미를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가 개입한 상황에서 이해관계자들이 각자의 개별 행보를 취할 경우에는 주가의 불확실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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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