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키움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기대했던 수익성 개선이 현실화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지난해 4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라며 "늦가을 더위에 따른 매출 부진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12월 실적은 기존점 성장률이 11.8%로 개선, 영업익도 292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수준의 영업익 성장이 기대되나 10월과 11월의 늦가을 더위로 인해 기존점 성장률이 5.8%와 3%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당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익성 개선에 따른 높은 이익 성장도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웠던 점은 구조적 요인에 있으며 올해도 가파른 수익성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점포인 강남점의 임대료가 매출액에 연동돼 있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제한적이다"며 "올해 의정부역사 오픈을 비롯해 2015년 대구점 및 하남점 오픈과 관련한 투자로 비용부담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온라인 사업이 아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어 올해에도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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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