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삼양옵틱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콜텍스사의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2종(CX1739와 CX1846)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콜텍스 신약 CX1739은 국내 독점 판매권과 일본·중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판권의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또 CX1846은 국내와 동남아시아 판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지게 됐다.
삼양옵틱스가 라이센스를 확보한 CX1739는 영국에서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항하고 있으며 고 주의력결핍 행동장애 적응증의 임상 1상은 막바지 단계에 있다.
회사 측은 “앞서 CX1739의 경우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인지력과 기억력증진 효과가 확인돼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됐다”고 했다.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CX1846는 콜텍스사가 다국적 제약사 세비에르사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치료 물질로 현재 전임상 후보물질이다.
CX1739와 CX1846는 엠파킨(Ampakine)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진다. 엠파킨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수용체(AMPAR)와 결합해 신경전달을 활성화 시키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신경세포의 감소나 둔화에 의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파킨슨병·정신분열증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1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과 같은 노인성 질환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의 관리에 나섰다.
실례로 보건복지부는 국내 치매질환 환자수를 약 4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20년 약 70만명으로 전망한다. 또 세계적으로 약 3000만 명의 치매환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치매의 주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이며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2019년까지 약14조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며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해 자체 발굴 및 라이센스 이전 등 다양한 사업방향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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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