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올해 TV 부문 전략은 '초 격차 전략'입니다. 모든 TV 카테고리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리겠습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윤부근 사장(사진)이 올해 TV부문 경영 전략으로 모든 카테고리에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소비자 가전전시회(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윤 사장은 기자간담회 열어 소비자가전 부문의 올해 경영전략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TV를 4300만대 팔았다"며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15%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판매목표를 밝혔다.
이어 LG전자 등 경쟁사에 대한 질문에 "짧게 영어로 말하겠다"며 "'Beyond Comparison(비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야심차게 발표한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이 올해부터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를 TV뒷면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의 대부분을 최신 버전으로 향상시켜 준다"며 "이는 스마트 TV 확산을 유도해 더 많은 콘텐츠 개발업자가 합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끊김없는 콘텐츠를 위한 독자적인 압축 기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망사업자들이 업그레이드를 기다릴 수 만은 없다"며 "압축을 해서 전송하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있어 곧 '에볼루션 키트'에 탑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금년에 산 TV로 '에볼루션 키트'만 있으면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모두 해결된다"며 "'에볼루션 키트'는 정말 죽이는 솔루션'이라고 자랑했다.
또, "구글 TV도 곧 출시는 할 것"이지만 "구글과의 계약 때문에 직접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가 TV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는 입장이다"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또, 올해 새롭게 맡은 가전 사업에 대해서는 "전 세계 가전 시장 규모는 2천300억 달러 규모로 TV 시장의 두 배 규모"라며 "삼성이 TV 부문에서 1등을 하는 것처럼 가전 부문도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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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