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시 인사가 연공서열과 성과 중심에서 화합과 사람 중심으로 바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시 공정, 소통, 책임, 감동, 공감, 성장을 강조한 6대 인사원칙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사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승진심사 기준을 평가한 방식을 버리고 직원들이 승진·전보심사 기준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5급 이하 각 분야별 공무원 20여명으로 승진심사기준 사전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진과 동일하게 전보 기준도 5급 이하 대표 직원들이 참여하는 전보기준 사전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실·국장이 직원을 선택했던 드래프트제는 전면 폐지되며 직원 개인의 선호를 반영한 ‘희망전보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서 간 불균형 문제 방지를 위해 선호부서 연속근무는 제한을 두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15.3%였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20년까지 21.6%까지 높여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유도하며 소수직렬과 현장ㆍ현업부서 인력 배려키로 결정했다.
신규 공무원 중 10%를 장애인으로, 9급 전체의 10%를 저소득층으로 채용하며 9급 기술직의 30%를 고졸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편법 논란이 있던 성과포인트는 대폭 축소하며 가정화목 휴가제, 재충전 휴가제도가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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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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