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내비게이션 업계 1위 팅크웨어에 유비벨록스 임원들이 대거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11월 스마트카드와 시스템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비벨록스에 피인수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팅크웨어 매각 과정에서 현 김진범 팅크웨어 대표가 경영권까지 포함해 매각했기 때문에 현 대표는 사임하고 유비벨록스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영입돼 팅크웨어를 이끌게 되는 것이다.
임시 주주총회 안건은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의 팅크웨어 대표이사 선임건 등 총 5건이다.
먼저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가 팅크웨어의 대표이사로, 이병갑 전무이사와 이준표 상무이사가 각각 팅크웨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또 하규수 호서대 교수는 사외이사로, 박을용 KPGNetwork 대표는 감사로 신규 선임키로 했다.
최대주주가 20% 이상 지분을 확보했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인수라는 점에서 무리 없이 통과될 것 같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팅크웨어 피인수에 따라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대주주인 유비벨록스 전략에 따라 현대엠엔소프트와 파인디지털, SK마케팅앤컴퍼니 등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비벨록스는 현대자동차가 2대 주주(지분 6.5%)인 관계로, 그동안 팅크웨어가 르노삼성자동차에 전자지도를 공급하고 있던 사업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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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