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확인하고 매매해야 할 시점
-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지난 주말 코스피는 1월 효과가 약해지면서 사흘째 하락세로 1840선으로 후퇴하면서 마감하였다. 주말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과 북한의 경수로 폭발설 등 미확인 루머로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각종 루머가 더해지면서 제약 ,섬유 의복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로 낙폭이컸다.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12월 미국의 실업률이 8.5%로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고용시장 안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럽경제의 위기감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5% 하락한 1만 2359.92로, S&P 500 지수는0.25% 하락한 1277.81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2764.22로 마감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은 피치사가 헝가리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독일의 11월 공장주문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1월 실업률이 10%를 넘어섰고 영국의 부동산 시장도 2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내는 각종지표의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였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글로벌 증시는 유로존의 주요국 정상 회담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겠다. 9일(현지시간)은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11일에는 독일과 이탈리아 정상 회담이 예정되어있다.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9일 열리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통합에 대한 구체적 방안 논의가 예정되어있다. 이 결과가 향후 있을 정상 회담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1.0%로 동결하겠지만,국채 추가 매입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주에 예정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은 재정 위기국가의 올해 처음의 자금 조달 성공여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점이다.
기업들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으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과 이란 제재에 대한 유가의 움직임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이번주는 유로존 해결 흐름과 외국인의 방향이 시장의 등락 및 변동성을 지배할 듯하다. 대선 관련주 등 테마주 과열의 모습을 경고하는 모습도 보인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테마와 개별 종목의 순환매는 아직은 유효하지만 묻지마 형태의 테마성 종목보다는 실적을 반드시 확인하고 매매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제약,바이오는 순환상승의 대표적 테마업종이다. 백혈병치료제의 일양약품, 관절염의 메디포스트, 아토피피부염의 영진약품, M&A설의 부광약품, 줄기세포치료제의 차바이오앤 등의 업종, 테마속의 순환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유로존의 정상회담과 ECB 회의결과에 따라 조선, 화학 정유주의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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