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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생일만찬 부사장단 초청 왜?

기사입력 : 2012년01월09일 08:52

최종수정 : 2012년01월09일 10:36

- 그룹 비전 공유…총 300여명 참석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 그룹 부사장단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던질까. 

이건희 회장(사진)은 9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갖는 자신의 71세 생일 기념 만찬에 부사장단 100여명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부사장단 10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기에  올해는 약 200여명의 축하객이 늘어 난 셈. 

지난해만 하더라도  가족과 사장단 중심의 부부동반 형식으로 모여 약 100여명이 이 회장과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부사장단을 대거 초청,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인재론'을 지난해 줄곧 강조해 왔던 이 회장이 연초 생일만찬에  40~50대의 부사장을 초청한 배경에 그룹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체로 차세대 그룹의 경영망이 지금의 부사장단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기에 이들에 대한 연대감 형성 , 충섬심 제고, 비전 공유등을 위한 포석으로  주변에서는 풀이한다.

이 회장은 부사장단들에게 우선적으로 차세대 최고경영자 후보들과 삼성그룹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경영현안 전반에 걸쳐 부사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부사장단 인력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시대적 호흡을 같이 한다는 범주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그룹측은 이 회장이 생일만찬시 별도의 경영관련 메시지를 전달할련 지는 현장에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며  내부에서도 부사장단 초청 배경 및 이 회장의 언행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기념 만찬에서는 진갑(進甲·만 61세) 때 밀봉했던 타입캡슐을 개봉해 화제가 됐다. 캡슐 안에는 당시 제작된 휴대폰 등 삼성전자 일부 제품이 들어있었다.

캡슐 하단에는 ‘2003년 1월 9일 우리 모습과 꿈을 이 작은 공간에 간직하다. 2011년 1월 9일 오늘,우리의 소망이 풍성한 열매로 맺어 있음을 확인하리라’는 글귀를 담았다.

한편 오늘  만찬에는 부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과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가족을 비롯해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대부분 참석, 새해 경영의지를 다시한번 다진다.

이 회장은 만찬 후 10일 전용기를 통해 미국 소비자 가전쇼(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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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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