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중국 지도부는 올 한해 중국의 GDP 성장률 목표치를 8% 미만으로 잡고 있다고 린자오무 중국 고위 연구원이 밝혔다.
린은 6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올해 중국 성장률 목표치가 7~8%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는 2011년~2015년 사이 평균 GDP 성장률 7%를 달성할 것이란 중국 정부의 계획을 이행하기 수월하도록 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린은 이처럼 성장률 목표치가 낮아진 것은 중국 지도부가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와 국내에서의 노동 공급 축소 등을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 익명의 정부 자문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부가 지난달 열린 경제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올해 GDP 성장 목표치를 7.5%로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사실 투자자들은 이미 지난 30년간 호황을 이어 온 중국이 연착륙을 꾀하기 위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민간부문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9%를 넘겠지만 4/4분기 경제 성장률은 연 9% 아래로 둔화됐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지난 4/4분기 GDP 성장률은 오는 1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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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