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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4Q 영업익 숨은 공신 '디스플레이'

기사입력 : 2012년01월06일 11:46

최종수정 : 2012년01월06일 16:39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5조2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에 체결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업 부문의 매각 대금이 4분기 이익으로 잡히면서 영업이익이 껑충 뛰어오르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분야의 약진도 영업이익 확대에 한 몫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 분야에서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는 LCD 등 디스플레이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삼성모바일 디스플레이가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난 분기에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을 받은 것.

전문가들 역시 4분기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턴어라운드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발표하는 것은 HDD 사업부문의 매각대금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고는 4조5000억~4조6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디스플레이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지난 3분기에는 디스플레이에서 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약 15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흑자전환에 크게 이바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부별 숫자를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4분기 LCD 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IT 산업이 상당히 안 좋았는데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굉장히 선방한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의 하락과 글로벌 IT 경기 부진 등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세계 1위 HDD 업체인 시게이트에 자사의 HDD 사업과 관련한 생산설비와 지적재산권을 매각하면서 시게이트 지분 9.6%를 인수하는 내용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

HDD 자산 매각 가격은 총 13억7500만달러며 매각대금의 절반은 시게이트 지분(9.6%)으로, 나머지는 현금(6억8750만달러)으로 받기로 하고 지난달 20일 최종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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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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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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