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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新 전략①] 혁신하고 또 혁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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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 유연, 혁신의 구호로 달린다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향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과 조직의 안주문화를 경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사업, 신기술, 신제품이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3신(新)' 전략의 태동이다. 뉴스핌이 삼성의 이런 기류를 재조명해 봤다. <편집자 주>

-차세대 성장엔진에 대한 진지한 고민
-신사업·제품·기술..끊임없는 혁신 모색

[뉴스핌=이강혁 배군득 장순환 기자] 삼성그룹이 진정한 초일류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변화를 외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모색 중이다. 차세대 성장엔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시작인 셈이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삼성의 미래는 '신사업·신제품·신기술'이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3신(新) 전략' 서막이 오른 것. 그는 이를 위해 기업문화를 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의 임직원이나 재계 모든 기업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어쩌면 당연한 화두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이기도 하다. 알고 있다고 해서 어느 기업이나 성공신화를 쓰기는 더욱 어렵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면서 역사를 다시 써야하는 평범하지 않은 도전 과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삼성 관계자들이 인천송도신도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플랜트 기공식을 갖고 있다.

 ◆ "기존 틀 깨라"..5대 신수종사업 질주

"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라." 이 회장이 줄곧 강조하고 있는 '혁신'의 키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연장선에서 삼성이 집중하는 것은 아무래도 5대 신수종 사업이다.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이 그것이다. 이 회장이 지난해 그린 '큰 그림'이자 삼성의 신사업 개척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5대 신수종사업은 삼성 전체를 봐서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이다. 기업환경이 더 이상 반도체와 휴대폰에만 의존해서는 어렵다는 배경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군 간 경쟁을 헤쳐나갈 '조커'로 활용될 소지가 높다.

애플과 구글이 IT생태계를 바꿔 놓으면서 치열한 생존경쟁이 시작된 만큼 삼성도 차별화된 사업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요구는 높았다. 때문에 삼성의 신수종사업은 '친환경'과 '건강'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요소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인 사업재편의 그림도 일부 엿보인다.

공격적인 투자는 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투자를 통해 성장의 초석을 다지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응해 나아가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삼성은 신수종사업에 오는 2020년까지 약 2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매출 50조원, 고용인원 4만5000명 창출이라는 대장정은 올해 집중적인 투자로 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관계자는 "올 한해 경기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전체적인 투자규모를 아직 설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기존 사업 방침에는 변함 없고, 바이오사업의 경우는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올해 가장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실패 두려워 말라"..미래 향한 공격경영

삼성의 신사업은 각 계열사 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를 향한 공격경영이 불붙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의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생존능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삼성 계열사 CEO들의 신년 화두는 대부분 '신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언급했던 사업들을 가시화 하거나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신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삼성SDS다.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물류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삼성SDS는 올해에만 1000억원을 투자해통합 물류와 공급망관리(SCM) 플랫폼 '첼로'를 개발한다. IT서비스 업계에서 보면 굉장한 투자 규모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화주에게 배송, 보관, 유통, 가공 등 4자물류(PL)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올해 삼성전자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정착되면 50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사업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도 올해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 중인 바이오인포매틱스(유전자 분석)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내 정식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헬스케어와 자원개발형 인프라 사업을 신사업으로 내걸었다. 이미 2년 전부터 준비해왔기 때문에 올해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모바일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금결제 시장을 카드시장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모바일 결제 확대를 위해 쇼핑몰 등 가맹점을 늘리면서 신사업으로 정착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언급한 신사업, 신기술, 신제품 가운데 신사업은 기업의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도 현재 사업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인 셈"이라고 말했다.

 ◆ 이건희 '신경영 리더십' 성장 초석

기흥 반도체 생산라인.
"기존 틀을 깨라", "오직 새로운 것만 생각해라", "실패를 두려워 말라",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이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삼성 내부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효과도 대단하다. 그동안 삼성이 어떻게 역사를 써왔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주문이기도 하다.

사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함께 현재의 초일류 기업으로 탄생한 것에 이 회장의 신경영 리더십은 빼놓을 수 없다.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무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고 지시한 것이 신경영 선언의 핵심이다.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전자는 1994년 첫 아날로그 휴대전화를 시장에 내놓으며 '애니콜 신화'의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변모했고, 1997년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를 시장에 선보이며 절대 강자로 부상했다.

이 회장의 '신경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4년 '제2의 신경영' 선포로 이어졌다. 여전히 삼성 전체의 근간이 되고 있다. 핵심은 우수 인력, 강건한 체질 개선,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투명 경영을 통한 사회 친화적 경영 및 기업 이미지·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다.

재계가 삼성의 초석을 다진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가장 잘한 발탁 인사로 '이건희' 이름 석자를 꼽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1등'의 삼성은 이 회장의 이 같은 리더십을 통해서 완성되고 있다. 특히 "결과가 잘못되더라도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면 탓하지 말라"는 믿음경영은 이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런 철학이 신경영 선언과 맞닿으면서 삼성맨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낸다"면서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은 각종 신제품과 신기술이 봇물터지 듯 쏟아지는 촉매제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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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배군득 장순환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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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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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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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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