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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보합권내 혼조세...양호한 지표로 유로존 우려 상쇄

기사입력 : 2012년01월05일 06:39

최종수정 : 2012년01월05일 06:59

*유럽 채무위기 우려 속 은행주 약세
*美 11월 공장주문 7월 이후 최대폭 증가
*야후, 페이팔 사장 새 CEO로 영입

뉴욕, 1월 5일 (로이터) - 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을 상쇄한 가운데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좁은 테두리 안에서 등락장세가 이어진 한산한 거래 끝에 다우지수는 0.17% 오른 1만2418.42, S&P500지수는 0.02% 전진한 1277.30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장 막판 흐름을 달리하며 0.01% 빠진 2648.36에 멈춰섰다.  

신년 첫 거래일을 기분 좋은 랠리로 장식했던 증시는 신용시장 경색으로 유럽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유로존 재정 부실 국가들의 자본조달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기세가 꺾였다.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우니크레디트가 자본확충을 위해 전일 종가보다 69%가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기존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75억 유로 규모의 주주할당배당(rights issue)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로존 대형 은행들의 펀딩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럽증시가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고, 이에 따라 뉴욕시장도 압박을 받았다.   

뉴욕증시는 대서양 건너편의 재정 스트레스 영향으로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미 상부무는 4일 수송장비 수요 급증으로 11월 공장주문이 1.8% 늘어나며 두달간의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1월 공장주문이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지출계획과 미래 투자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사용 자본재 지출이 10월 0.9% 줄어든 데 이어 11월에도 1.2% 축소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베이커 애비뉴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책임자 킹 리프는 "아직도 시장은 유럽발 위기상황과 미국의 지표 개선세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며 "따라서 시장의 높은 변동성은 놀라울 게 못된다"고 말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알코아가 2.38%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작성한 반면 1.31% 떨어진 버라이존이 가장 심한 부진을 보였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헬스케어 종목이 약세를 보인데  비해 임의 소비 종목은 선전했다. 

모간 스탠리가 0.87%, 리전스 파이낸셜이 0.23%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유럽 은행주 하락세와 보조를 맞췄다. 이에 따라 S&P금융종목지수는 0.52% 밀렸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유럽 은행들 가운데 도이체 방크는 3%, 로이즈 뱅킹 그룹은 0.6%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전날 시장이 1% 이상 상승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초반 하락세를 점화했다고 지적했다. S&P500지수는 2012년 첫 거래일인 3일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개별 기업들 가운데 새로운 사령탑 영입을 발표한 야후는 3.1% 밀렸다. 검색엔진 업체인 야후는 온라인 대금 결제사인 페이팔의 사장 스캇 톰슨을 9일부로 최고경영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CEO역을 대행해온 팀 모세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복귀한다.

AT&T는 티보(TiVo)에 최저 2억1500만달러의 합의금과 월간 라이선싱 수수료를 지급하는 선에서 특허권 분쟁을 종결짓기로 했다. 이 소식에 AT&T는 0.16% 전진했고, 티보는 10.09% 뛰었다. 

미국의 자동차사들은 지난해 강력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2년 미국내 판매는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2월 제너럴 모터스(GM)의 미국내 판매는 5% 늘어난 반면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10%와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M과 포드의 주가는 각각 0.48%와 1.53% 상승했다.

필름제조사인 이스트만 코닥은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28.19%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3일(현지시간) 향후 6개월간 코닥의 주가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상장을 폐지하겠다고 경고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가입자들이 총 20억 시간 이상 영화와 TV쇼를 시청했다는 발표를 앞세우며 11.36% 급등했다.

엑손모빌은 토넨제네럴 세키유의 소유 지분 50% 가운데 대부분을 50억달러에 되팔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뒤 0.02% 전진했고 같은 다우 편입사인 맥도날드는 골드만 삭스가 주가 목표를 103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한 여파로 0.56% 올랐다.

반면 신용카드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투신사 제이니가 이들의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1.79%와 3.2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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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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