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내년 주택시장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철에도 움직임 없이 잠잠한 모습을 나타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12월 다섯째 주 전세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이 -0.02% 서울이 -0.01%를 기록했다.
서울 구별로는 거래가 뜸한 가운데 ▲강남 -0.16% ▲양천구 -0.11%등이 내림세를 기록한 반면 종로는 0.24%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강남구는 급전세만 한두 건 거래될 뿐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집주인들이 전세호가를 조금씩 낮추고 있다. 개포동 주공6단지 112㎡(33평형)가 주간 2000만원 하락한 3억 5000만~3억 8000만원 선이다.
양천구는 학군수요가 사라진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도 거래가 어려워 물량이 적체됐다.
반면, 종로구는 서울대학병원, 성균관대 등의 직원 수요로 전세가가 상승했다. 명륜동 아남 122㎡(37평형)는 1000만원 상승한 3억 2000만~3억 8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0.06%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경기는 -0.02%, 인천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전세거래가 뜸한 가운데 일산이 -0.37%하락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기존에 쌓인 물건이 소진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 문의가 줄며 장항동 중대형 아파트가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안산 -0.22% ▲군포 -0.16 등이 하락했다.
안산은 거래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급감해 중소형 면적대에서도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군포도 전세 문의가 끊겨 면적대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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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