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물가 3.6%↑ 7월 이후 올해 최고치
[뉴스핌=곽도흔 기자]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로 4.2% 상승해 2개월 연속 4%대를 웃돌았다. 근원물가도 지난 7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30일 2011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2(2010년=100)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상승해 지난달과 같았다. 2005년 기준으로는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4.4% 상승한 셈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근원물가는 지난 7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작성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3.6%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 1.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부문 0.5%,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부문과 기타 상품 및 서비스부문은 각각 0.4%, 음식 및 숙박은 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주류 및 담배부문은 0.1% 하락했고 통신부문은 이동전화료 인하 등으로 인해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만 3.5%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했다.
12월 상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5.7%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5.8%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도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7.6%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0% 각각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0.8% 하락했다.
12월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고춧가루 93.8%, 오이 82.8%, 돼지고기 38.3%, 쌀 20.4%, 삼겹살(외식) 15.7%, 도시가스 14.7%, 경유 14.1%, 돼지갈비(외식) 13.5%, 우유 11,9%, 난방비 11.2% 순으로 전년대비 크게 올랐다.
반면 배추 65.2%, 무 61.3%, 파 56.7%, 토마토 26.3%, 금융수수료 25.4%, 쇠고기(국산) 8.8%, 이동전화료 6.4%순으로 전년대비 내렸다.
한편 2011년 연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4.0% 상승해 정부의 물가목표치와 정확히 일치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