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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아듀2011] 이석채 KT회장, "상생주도적 경영이 보람"

기사입력 : 2011년12월29일 14:11

최종수정 : 2011년12월29일 14:11

사실상 연임 성공..4세대 통신기술 선도 과제

[뉴스핌=노경은 기자] 이석채 KT 회장에게 2011년은 그 어느때보다 더욱 바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 

올해 임기 3년을 꼭 채우고 차기 연임을 결정해야 했던만큼 갖가지 업무 성과가 적잖은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그는 이를 십분 완수,  사실상 연임카드를 거머쥐었다.

 '이석채호'는 내년에도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KT 지휘봉을 잡으면서 역동으로 추진해왔던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CEO 추천위원회를 포함, 다수의 임직원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의 기저에는 그가 줄곧 강조해왔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깔려있다.


◆"이 회장 키워드는 '상생주도적 경영'과 '아이폰'"

먼저 이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불(不) 정책'을 선언했다.

3불정책은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의 생각은 곧바로 실천으로 이어졌다. 협력사의 제안사항이 경쟁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양사 간 비밀계약을 맺었으며 자사의 특허 1천여 건을 협력업체에 무료로 양도하며 업계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 회장이 지난 11월 KT와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의 모임인 ‘IT CEO 포럼'에서 "1000건의 특허를 협력사에 무료로 나눠주겠다"라며 새로운 동반성장 계획을 전한 것이다.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할, 그만의 경영철학이 녹아있는 행보이다.

이와 함께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중소 모바일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동통신재판매 사업(MVNO)을 선보이는 것도 그만의 통 큰 경영방식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의문을 품으며 사업참여에 수동적이었던 중소기업 협력사들도 점차 혁신을 추구하고 품질경영을 강화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생발전 추진을 오롯이 정부의 몫으로 두지않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려는 이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 회장의 이러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최근 그는 소상공인협회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3불 정책등 상생주도적 경영에서 성과를 이끌어 낸 게 가장 보람이 있었다"고 주변에 전하고 했다.

 그의 리더십은 공생 뿐 아니라 여타 업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BC카드 인수,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안착, 신성장 영역에 뛰어든 것 역시 큰 성과 중 하나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스마트폰은 그 자체로는 일반 컴퓨터에 비해 성능이 뒤떨어지지만 클라우드 기술을 만나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KT가 클라우드에 더욱 관심을 쏟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올해에도 아이폰4, 아이폰4S를 내놓으며 2009년부터 이어져온 KT의 아이폰 신화를 이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KT가 아이폰을 도입하며 국내 이동전화 제조사들도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평가한다.

소비자 선택권 저변을 확대시켰을 뿐 아니라 기술산업 발전에도 한 몫 거들었다는 설명이다.

 

  
◆"차기 과제는 4세대 통신기술 선도하는것"

업계에서는 차기 이석채호의 과제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와이브로(Wibro)와 롱텀에볼루션(LTE)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사업자인 만큼, 이 목표 역시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그가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고객이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힌 내용을 두고도 '그의 성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평가한다.

특히 LTE를 두고 내년부터 이통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이 회장이 LTE 서비스 시대의 리더가되기 위해 어떠한 승부수를 내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함께 비통신의 결합인 정보기술(IT) 컨버전스(융합)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돼있다.

KT는 금융 융합, 클라우드 등을 성장동력 삼아 오는 2015년까지 비통신 매출을 전체 매출의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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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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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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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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