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 조직적 역량 강화...40대초 팀장급 전진 배치
- 사회공헌 조직 신설 및 기업구조개선반 확대 개편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이 40대 초반의 직원들을 대거 팀장으로 기용하는 등 연공서열을 배격한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김경자 국제협력실장(48)의 경우 수출입은행 최초로 여성 부서장에 선임되는 등 조직관리자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혁신이 이뤄졌다.
29일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에 솔선수범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자적 전략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의 수출애로 해소와 대내외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성과 및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조직관리자로 과감히 발탁해 젊은 조직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은은 최초로 여성 직원(김경자, 48세 전 선박금융부 팀장)을 부서장(국제협력실장)에 임명하고, 40대 초반 직원들을 전진 배치해 팀장으로 발탁하는 등 조직관리자에 대한 대대적 인사혁신을 단행한 것.
아울러 직원의 사기 진작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해 공공기관 특유의 연공서열을 과감히 배격했다고 수은측은 전해왔다.
아울러 수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가다듬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수출중소기업 상생프로그램인 '글로벌 상생 프로그램(PaSS)'을 전담 추진하고 사회공헌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금융부에 '상생금융팀'을 신설 배치하는 동시에 인사부의 '사회공헌복지팀'도 확대 개편했다.
글로벌 상생프로그램(PaSS)이란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하거나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수출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금융 제공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글로벌 상생발전 종합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감안해 '기업구조개선반'을 상시 팀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해외원조관련 국제기구와의 전략적 협력관계구축을 위해 '다자금융사업팀'을 신설, 입체적인 대외원조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인적 조직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상생, 사회공헌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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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