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참여하는 '매칭 그랜트' 호평
[뉴스핌=김홍군 기자] 자동차강판 전문 철강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시혜적인 사회공헌활동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회이슈를 적극 반영하고, 이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초록수비대 사업’ 등을 통해 실효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칭그랜트에 참여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함으로써, 함께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 에너지 효율화 접목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환경과 복지, 고용이라는 3박자를 갖춘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농가 중심의 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희망의 집수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장기적 측면에서의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뛰어 넘어 사회 및 국가적으로 의미 있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과 전세계적인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접목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총 94세대를 대상으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전개하고, 이 중 50세대에 대해서는 창호, 단열, 도배 등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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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고용의 3박자를 갖춘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
또 현대제철은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절감비용은 가구당 약 1만3000원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및 저소득층으로 조직된 집수리 공동체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문제 해결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
현대제철은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초록수비대’를 운영하며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환경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들을 현장학습과 실험, 퀴즈대회를 통해 쉽게 풀어 내며 어린이들로부터 친환경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2007년 ‘먹거리 환경’이라는 주제로, 2008년에는 ‘에너지 환경’, 2010년과 2011년에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라는 주제를 갖고 사업을 전개했다.
2010년부터는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초록수비대’를 발족하고, 친환경에 대한 전도사 역할을 수행케 하고 있다.
올해 2기를 출범한 ‘초록수비대’는 인천, 포항, 당진 지역 초등학생 1000명으로 이뤄졌으며, 환경체험교실과 환경갬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생활습관에 대해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발적 참여로 더불어 사는 삶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기부금 만큼 회사가 추가로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해 많은 봉사를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한 현대제철은 현재 3000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조성된 기금만 3억8000만원에 이른다. 올해 매칭그랜트 가입 캠페인을 통해서는 1090명이 신규로 참여를 결정했다.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공부방 지원사업, 어린이 환경교실, 장애인 시설 투척 소화기 지원, 희망의 집수리 사업 등의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직원들 모두가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점도 보이지 않는 효과다. 이런 자부심은 또 다른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공헌활동을 현대제철은 꾸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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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