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11월 산업활동지표는 인플레이션 부담, 유로 재정위기 등 해외여건의 불안요인 등에 불구하고 수출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재고순환지표를 비롯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등 모멘텀을 엿볼 수 있는 경제지표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완만한 수준에 그쳐 경기 모멘텀이 해외여건의 불안 요인 등으로 인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향후에도 경기 흐름은 여전히 해외 여건에 따라 불확실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경제지표 둔화현상도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중 개선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12월 수출과 1월 가계 및 기업의 경제심리지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가계 및 기업의 경제심리가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면 경기 모멘텀 지표가 상반기 중 개선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1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해 전월(+6.2%)보다 증가세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동행지수 및 경기선행지수(전월비)가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0% 증가해 전월(12.7%)보다 증가세가 확대되고 12월 수입은 16.2%(YoY)로 수출 증가율을 여전히 상회하지만 무역수지는 42.1억달러로 전월(35.4억달러)보다 확대되며 23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9% 상승에 그쳐 전월(+4.2%)과는 달리 한달 만에 재차 4%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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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