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경제가 연말 소비 시즌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유럽의 12월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한국의 12월 수출도 나쁘지 않아 국내외 경제에 연말 큰 변동 요인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양당의 고용세 감면 합의가 2개월 연장에 그쳤다”며 “2012년 1/4분기에 관련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연말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주택과 고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심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이라며 “1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 개선 기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10월 미결주택판매는 전월비 10.4%의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는 “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 판매가 증가했다”며 “북동부는 2001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양호했으며 미결주택판매는 11월에도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2월 기존주택판매 회복을 지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11월에는 전월비 –0.1%, 전년비 0.8%를 예상한다”며 “전년비 0.8%면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설수주, 교역조건, 자본재수입 등이 선행지수 하락을 주도할 요인”이라며 “금융시장 유동성, 소비심리 등은 지수하락 제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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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