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정책을 펴고 창업·취업을 위한 인프라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완 장관은 23일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청·장년층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시니어 비즈플라자-1인창조기업센터’를 방문해 일선 창업지원 현장을 돌아봤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1일 멘토’로 위촉받고 실제 청·장년 공동 창업인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창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언함으로써 창업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했다.
또 청·장년층 창업자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니어 비즈플라자-1인 창조기업센터’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비즈플라자’와 청년층이 주된 대상인 ‘1인 창조기업센터’가 공동 입주해 있어 장년층의 경륜이 청년층에게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수원시 1인창조기업·시니어 비즈플라자'를 방문, 일일 멘토로 청년멘티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1인 창조기업센터’는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무공간 제공, 법률·세무 등의 경영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박재완 장관의 멘티가 된 정혜란 창업예정자(27)는 취업의 문은 좁고 창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으로서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등을 예로 들며 "막연한 두려움과 어려운 현실에 답답해 하지말고 젊은 패기를 자산으로 도전해 볼 것"을 조언했다.
또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소기업들간 협력과 협업을 통한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창업단계에서 청년·시니어 창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니어 비즈플라자 확대, 시니어 창업자들을 위한 특화 보육센터 설치, 1인 창조기업에 대한 R&D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박 장관은 내년에는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3개소를 추가 개설하고 창업 시니어만을 위한 보육센터 3개소를 별도 운영토록 하며 1인 창조기업 전용 R&D 프로그램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방문을 창업과 취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일자리 만들기가 경제정책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신념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