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선행지수와 고용, 소비심리 등 미국경제 지표가 모두 양호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한 힘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경제는 3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4분기이후 회복 가능성을 훼손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자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점은 내년 초 고용지표의 서프라이즈 기대를 높이고, 소비심리와 경기선행지수도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탈리아가 2013년 균형재정을 향한 경제개혁안의 의회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지만, 신용평가사의 유로존 회원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특히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임박 우려가 목을 죄고있다.
독일의 방관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불가피하다. 충격의 강도만이 주목되는 양상이다.
이에 유로존 재정위기가 근본적 해소의 전기를 만들지 못하면 미국경제가 아무리 긍정적 흐름을 보여도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당분간 불안한 등락국면이 이어질 듯하다"며 "현재의 유로존 정황만으로는 우려가 기대를 지배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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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