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KB투자증권은 1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연말특수 효과가 국내 수출 및 생산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KB투자증권 임동민 이코노미스트는 “대외적인 불확실성 크나 아직 국내 경제성장이 크게 위축 받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이후 국내 생산증가의 지속성은 미국의 재고축적 여부가 중요한 단서”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 재고조정이 수반되지 않고 있어 향후 생산호조가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흐름은 차츰 저점 형성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12월 한국 CPI는 전년동월비 3.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11월 국내 물가요인 수정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으나 재차 물가관리 목표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원화약세 등 요인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10월 한국 경상수지는 USD 42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한국 수출 및 무역수지가 호조를 보였음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의 경상흑자 추세 유지될 전망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원화약세 현상은 유럽 문제 불확실성, 대북 리스크 확대 등 안전자산 선호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11월 한국 소비자기대지수는 103pt로 기준선을 상회하고 12월 한국 제조업 BSI는 83pt로 7개월째 기준선을 하회할 전망이다.
임동민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심리 가계는 양호, 기업은 부진한 양상”이라며 “다만 제조업 BSI의 경우도 생산경기 회복에 따라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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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