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본으로 돌아가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21일 오전 ‘12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유럽이 그랬는데 지정학적인 불확실성(김정일 사망)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것”이라며 “원래의 기초를 잘 다지는 수 밖에 없다(back to the basic)”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불확실성과 위험(risk)의 차이를 언급하면서 현재의 상황을 위험이라기 보다는 불확실성으로 보고,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초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17일 개정 한은법 시행령이 발효된 것에 대해 그는 “금융안정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이 책무를 지게 됐다”며 “불확실할수록 ‘안정’이 중요한 단어가 되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을 제대로 하되, 새로운 역할과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윤택 서울대학교 교수,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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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