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이탈리아 긴축안 하원 표결 ▲미국 기존주택판매(21일) ▲미국 선행지수(22일)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9일~23일)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긴축안의 하원표결을 앞두고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말까지 유럽 관련 특별 이벤트가 없어 유럽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연말 특수 효과의 반영여부도 주요 관심 이슈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 흐름에 대해 ▲주중 이탈리아 긴축안 하원 표결 ▲스페인 신정부 출범(22일) ▲미국 기존주택판매(21일) ▲미국 선행지수(22일) ▲내구재주문(23일)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23일)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유로존의 불안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경고로 가중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피치는 이탈리아·스페인·아일랜드·벨기에·슬로베니아·키프로스 등 6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도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의 긴축안과 미국 연말 특수가 이번 주 이어질 유럽발 증시 불안을 일부 해소할 열쇠로 분석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 긴축안 승인여부에 따라 유럽발 불확실성에서 일정부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의 연말특수와 한국형 헤지펀드의 출범으로 국내 증시의 수급개선 가능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으로 전망돼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킬 요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아직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요인이 잔존하는 만큼 기대치를 높게 갖고 가기 어렵다"며 "개선강도나 속도가 더딘 것은 사실이나 추가로 악화되지 않고 있음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의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글로벌 신평사의 신용등급 조정여부가 주식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지수 하향 압박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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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