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상승하고 있다.
이탈리아 5년 만기 국채 낙찰 금리가 유로존 창설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특히 미 5년만기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를 기록, 전세계적으로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1160.30/1160.40원으로 전일대비 4.10/4.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80원 상승한 1163.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당국으로 여겨지는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160원대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1160원에서 막힌 모습을 보이고 있고 1160원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 여력은 충분한 장이다"면서 "하지만 연말을 맞아 적극적 플레이가 없고 물량도 많이 실리지 않아서 상단이 막힌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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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