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의도24시] 백성운 "고대가 제일"…박기춘 "형님 말씀 맞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노종빈 기자] 대통령 출신 모교로 '왕립대'라는 별칭을 얻은 고려대학교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소위원회에서 화제로 등장했다.

지난달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소위 2차 회의에서는 금융위원회의 녹색 MBA(경영학석사) 특화 전문대학원 사업예산 문제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고려대 출신인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이 "고대가 제일 좋은 학교"라고 하자 학교 후배인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형님 말씀이 맞다"며 맞장구를 친 것이다.

백 의원은 고대 법학박사 출신이며 박 의원은 고대 정치학과 석사 출신이다.

금융위 녹색 MBA 과정은 모두 5개 대학이 신청,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KAIST(한국과학기술대학원)와 고려대 대학원이 최종 프로그램 수혜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에 있는 두 대학만 수혜자로 선정되자 여당 의원들 가운데서도 금융위가 지방 대학에 대해서도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이날 같은 자리에서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대구시 중구남구)은 "금융인력은 부산에도 있고 광주에도 있고 목포에도 있고 대구에도 있다"며 "하지만 고대에서 인력을 양성해서 금융중심지에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금융위의) 예산배분 자체가 잘못됐다는 내용을 수차례 문제 제기했다"며 금융위 측에 설명을 다시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추경호 부위원장은 "녹색 MBA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일부에서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집행 과정에서 운영경비 등에서 일부 비효율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위원장은 녹색 MBA 제도 운영 2년이 지난 시점인 올해 연말까지 운영실태를 종합 평가해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고대나 특정학교에 대해서는 다시 검토하겠다는 얘기냐"는 질문에는 "학교는 기왕에 계약된 문제이므로 운영을 할 것이며 경비 배분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때 다시 나선 백 의원은 "학교가 자꾸 거명되는데 고대를 특정해서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일반 사회에서도 고대 MBA는 진짜 탑 중의 탑"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자신의 발언취지에 대해 "부산에도 금융전문인력을 좀 키워야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에서 발언한 것"이라며 "서울에서 금융인력을 키워놓으면 부산으로 안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학교를 지칭해서 왜 몰아주냐는 차원의 문제 제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질의와 관련 "돈이 많은 대학보다는 이왕 줄려면 지방 학교에 주는 것이 어떨까 한다"며 "지방대학 육성 차원에서 그렇게 해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녹색MBA 프로그램의 예산이 학생들보다는 학교 측의 비용처리나 행사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