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11월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전월보다 내림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1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0월보다 1.6%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8% 오르면서 지난 8월 10.0%를 기록한 후 가장 낮았다.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하고 원화가치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155.45월에서 11월 1132.31원으로 2.0% 절상됐다.
석유, 화학, 1차철강 및 1차비철금속 제품 등 대부분의 중간재 제품의 수입가격이 내리면서 중간재의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3.1% 하락했고, 지난해 11월보다는 3.4%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의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각각 2.4%, 1.7% 내렸다. 전년동월비로는 각각 2.2%, 3.0% 올랐다.
다만, 천연고무, 옥수수와 밀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의 수입물가는 내렸지만 원유와 유연탄을 중심으로 광산품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원자재의 수입물가는 10월보다 0.4%, 지난해 11월보다 26.9% 올랐다. 두바이유가는 10월 평균 배럴당 103.5달러에서 11월 107.9달러로 올랐다.
계약통화기준으로 수입물가는 전월비 0.6%, 전년동월비 11.1%씩 올랐다.
11월중 수출물가는 원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10월보다 2.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4% 상승했다.
석유제품을 제외한 화학•고무제품, 1차금속제품과 운송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의 수출물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의 수입물가는 10월보다 2.3% 하락했고, 지난해 11월보다는 5.3%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수입물가는 전월비 4.1% 하락했고 전년동월비로는 22.9%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내렸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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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