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3일 오전 11시 4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송금 업체 웨스턴 유니온(WU)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가 부재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파이퍼 제프리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웨스턴 유니온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26달러에서 19달러로 대폭 낮춰 잡았다.
웨스턴 유니온의 비즈니스 모델이 거시경제 부진과 무관하게 탄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3분기 ‘깜짝 실적’과 2011년 전망치 상향 조정 이후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고 파이퍼 제프리는 지적했다.
웨스턴 유니온이 2009년 이후 1~5%의 이익 성장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한 단계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새롭게 추진 중인 B2B 송금과 선불카드 사업이 호조를 이루고 있지만 강력한 매수 세력을 유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파이퍼 제프리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