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 연말 월가 보너스는 3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바닥이 아니다. 말하자면 ‘뉴 노멀’이고, 5년간 하락 사이클 가운데 올해가 두 번째 해다.
매출 기반은 위축되고, 감독은 강화되고, 경쟁은 심해지는 것이 월가의 현실이다.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월가의 두툼한 보너스 역시 당분간 보기 힘들다.
지금까지 만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말 성과급이 가까운 시일 안에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들은 전무했다. 전반적인 보너스가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업체별로, 비즈니스별로 차별성이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마이클 카프(Michael Karp) 옵션스 그룹(Options Group) 공동 대표.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월가의 우울한 연말이 201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