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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사, 완벽한 카드론 피해방지책 만들라"

기사입력 : 2011년11월29일 09:27

최종수정 : 2011년11월29일 09:33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카드론 대출을 할 경우 금융회사가 직접 신청인에게 전화를 거는 등 완벽한 피해방지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조찬강연회에서 "최근 보이스피싱, 특히 카드론 보이스피싱이 줄지 않고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대면하지 않고 개인한테 직접 계좌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누출을 활용한 금융범죄가 (소비자에게) 교묘하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은 소비자 재산보호가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접근해달라"고 강조했다.

전자금융거래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한 금융범죄와 사기가 확산되고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특별히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권 원장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소비자 재산보호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금융회사들이 여기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세우고 사전에 피해를 막아보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당국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을 해보자고 말을 했다"며 감독당국에서 점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원장은 "건전성 감독은 기본이고 소비자보호에 감독의 초점과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감독당국도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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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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