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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또 다른 경차, ‘레이’ 나왔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11월29일 14:29

내년 국내 시장 총 6만대 판매


-모닝 대비 전장과 전폭 동일, 전고 215mm↑
-판매 가격 1240만~1625만원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경차에 박스카(Boxcar : 네모 형태의 디자인을 갖춘 차) 콘셉트를 더한 신차 ‘레이(RAY)’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기아차는 29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레이 신차발표회와 시승회를 통해 레이를 선보였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레이는 가족 중심적인 사양 구성과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고객들의 삶의 밀접한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레이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레이는 지난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TAM’으로 개발에 착수해 4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희망의 빛, 서광, 한줄기 광명’을 의미하는 차명 레이는 삶을 더 밝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햇살과 같은 차를 지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레이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 국내에서 월 5000대, 연간 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 레이, 크기는 전장과 전폭이 모닝과 똑같지만 전고는 215mm 높아졌다. 내년부터 내수 시장에서 연간 6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레이는 기존 경차인 모닝 보다 커지고,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다. 모닝과 비교 시 전장과 전폭은 똑같지만 전고가 215mm 높다.

특히, 동반석 뒷문은 기아차 카니발과 같은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했다. 앞문과 뒷문 사이에 기둥(B필라)도 없앴다.

이를 통해 개방감과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실내 공간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레이 전 차종 기본으로 ▲주행안전장치(VSM)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6 에어백 ▲2열 3점식 시트벨트 등을 달았다.

또 ▲2열 열선시트 및 2열 히팅 덕트(통풍구) ▲7인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버튼시동 & 스마트 키 ▲열선 스티어링휠 등을 차종에 따라 갖췄다.

레이는 국내에서 1.0ℓ급 가솔린 차종과 가솔린 엔진에 LPG(액화석유가스) 사용이 가능한 바이퓨얼 차종 두 가지다.

레이 판매 가격(4단 자동변속기 포함, 선택사양 별도)은 ▲카파 1.0 가솔린 1240만~1495만원 ▲카파 1.0 바이퓨얼 1370만~1625만원이다. 공인 연비는 각각 17km/ℓ, 13.2km/ℓ(LPG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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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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