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의 미혼 남성 60% 이상이 교제하고 있는 여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절반이 이성과 교제를 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 연구소가 지난해 6월 18~34세의 미혼자(남성 3667명, 여성 3406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61.4%, 여성의 49.5%가 교제중인 이성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사 때보다 남성과 여성이 각각 9.2%포인트, 4.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교제 상대가 없다고 답한 사람이 사상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교제 중인 상대가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남성 45%와 여성 45.7%가 이성 교제를 할 특별한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결혼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남성은 지난 조사 때보다 2.3%포인트 늘어난 9.4%가 결혼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여성은 1.2%포인트 증가한 6.8%가 이같이 답했다.
반면 남성의 86.3%와 여성의 89.4%는 언젠간 결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신의 이유에 대해서는 20대 초반의 남성과 여성 40%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데다 공부나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응답자 절반은 "아직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연령대 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결혼을 희망하는 연령도 남성은 30살에서 30.4살로, 여성은 28.1세에서 28.4세로 높아졌다.
한편, 결혼 상대자와의 연령 차이에 대해선 남성은 자신보다 2.2세 낮은 여성을 원했고, 여성은 2.1살 많은 남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갑인 배우자를 원하는 남성은 지난 조사 때 29.4%에 비해 높아진 35.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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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