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하이마트가 당초 예정했던 전지점의 휴무를 철회했다. 고객에게 피해가 가고 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맡은바 위치에서 본인의 업무에 충실히 매진해 주기 바란다’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경영진의 간곡한 만류가 있었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피하자’는 의견이 모아져서 휴무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점장 결의대회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하루 전인 24일 유진그룹에게 대표이사 개임(改任)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전점포 휴무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비대위는 “향후 비대위는 하이마트의 발전과 주주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유진이 하이마트 경영 찬탈 행위를 멈출 때까지 투쟁 수위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하이마트 휴무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 표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주주 설득에 도움이 안 되리라 판단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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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