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세상엔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끈질기게 조직적으로 고객을 찾고 발품을 팔아야 신뢰가 쌓일 수 있습니다."
양두승 KTB투자증권 IB본부장(부사장)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발로 뛴 결과 그동안 수익이 거의 없었던 IB본부에서 KTB투자증권 내 수익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본부장은 20여년간 여의도 증권가에서 채권영업 및 IB 업무에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86년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등 제도권 뿐만 아니라 동양파트너스라는 IB전문 부띠끄도 두루 거친 실력파다.
양두승 KTB투자증권 본부장. |
그는 2010년 1월 채권뿐만 아니라 IB 전반이 강한 회사로 도약시키라는 미션을 받고 KTB투자증권 IB본부장을 맡았다.
고객이 재무구조개선을 필요로 하거나 자금조달 니즈(Needs)가 있을 때 단방 처방이 아닌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게 IB의 핵심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원인 분석부터 시작해 개선방안, 향후 시나리오, 필요한 거래 등을 세밀하게 조언하겠다는 것.
이런 철학으로부터 근거해 양 본부장은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비책으로 제시했다.
다변화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IB본부 내 부동산 3팀, IPO 2팀, 종금 2팀등 7팀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당시 이직하면서 메자닌(Mezzanine)와 함께 부동산금융에 선택과 집중한 결과 실적을 내고 있다.
양 본부장은 "만 2년여 동안 IB 본부를 맡고 나서 회사내 하나의 본부로 자리매김하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금융은 KTB투자증권 IB내 근간이 될 정도로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교보 KTB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이 마스크팩 전문업체인 제닉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사태를 회고"하며 "현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코리아에프티 스팩을 잘 마무리 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간 스팩합병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와 시장여건 악화로 스팩합병이 다소 주춤했지만 스팩합병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미 모아둔 공모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단시간 내 상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스팩합병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KTB투자증권 IB 본부를 업계에서 인정하는 강소조직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은행, 대기업 계열이 아니라는 점에서 취약하지만 IB업계의 '특공대' 조직을 만들어 시장에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 양두승 KTB투자증권 IB본부장 약력 △ 1960년 출생 △ 연세대 경영학과 △ 동양증권 △ 세종증권 △ NH투자증권 △ 동양파트너스 △ 2010년 KTB투자증권 IB본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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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