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월 기준금리 동결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둔화 위험 확대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 등에 대한 한은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현 기준금리 수준이 낮은데다,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한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준, 마이너스 실질금리,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을 감안해, 당초 내년 2~7월중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에 한 차례 금리인상 전망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동결로 전망을 수정했다.
RBS는 "국내경제 성장세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현 기준 금리수준도 낮다"며 "글로벌 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말까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뱅크는 당분간 한은의 금리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물가상승 압력 둔화 및 대내외 경기둔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내년 4분기까지 금리정상화 재개를 연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최소한 향후 2분기 동안은 한은이 금리동결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후의 정책결정은 글로벌 경기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악화로 국내경기 둔화폭도 확대될 경우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JP모건은 "내년중 한은이 금리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내후년초 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딧 스위스 및 HSBC는 "근원물가 및 기대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물가압력이 뚜렷이 완화되고 대내외 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 캐피탈은 글로벌 경기악화로 수출이 급감하지 않는 한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양호한 고용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경기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당분간 금리동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P파리바는 대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한은의 우려에 주목하면서 "향후 3개월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50%"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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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