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지하철역 중 3호선 압구정역 인근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지하철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값을 역별로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이 3.3㎡당 4053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압구정역 인근의 교육시설과 편의시설이 밀집했고 한강이 가까워 아파트 평균가가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압구정역에 이어 아파트 평균가(3.3㎡당)는 ▲9호선 신반포역 주변 아파트가 3896만원 ▲3호선 도곡역 3758만원 ▲9호선 사평역 3545만원 ▲2호선 삼성역 3447만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4호선 당고개역으로 3.3㎡당 882만원에 그쳤다.
각 호선별로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곳은 ▲1호선 이촌역 2839만원 ▲2호선 삼성역 3447만원 ▲3호선 압구정역 4053만원 ▲4호선 신용산역 3011만원 ▲5호선 여의나루역 2988만원 ▲6호선 삼각지역 2355만원 ▲7호선 반포역 3445만원 ▲8호선 잠실역 2799만원 ▲9호선 신반포역 3896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세가는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188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반포역 일대는 학군, 편의시설이 뛰어날 뿐 아니라 래미안퍼스티지, 반포힐스테이트 등 고가의 새 아파트가 위치해 평균 전세가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반포역에 이어 전세가가 높게 나타난 역은 ▲9호선 사평역이 3.3㎡당 1789만원 ▲3호선 도곡역 1730만원 ▲7호선 반포역 1648만원 ▲9호선 신논현역 1617만원 순이었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 팀장은 “향후 개통예정인 분당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2~3단계 공사에 따라 역별 매매․전세가 순위는 일부 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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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