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임총리 임명(12일) △독일집권당 연례 전당대회(14~15일) △미국소매판매(15일) 등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4일~18일) 국내 증시는 그리스에 이어 부각된 이탈리아의 재정 불안 해소 이슈와 미국의 경기 선행지표의 내용에 따라 박스권 흐름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 흐름에 대해 △이탈리아 총리사임 후 신임총리 임명(12일) △독일집권 기민당 연례 전당대회(14~15일) △미국소매판매(15일) △미국소비자물가·산업생산(이상 16일) △주택착공(17일) △경기선행지수(18일)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이탈리아 재정 이슈가 안정화되고 미국 경기 회복 시그널이 있어야 국내 증시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탈리아의 정부부채 총액은 1조 9000억 유로로 그리스의 5.2배에 달하고(IMF의 2011년 전망치 기준) 내년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이탈리아 국채의 원금과 이자는 1700억 유로 규모다"며 "이탈리아 문제가 악화되면 그 동안 유럽 위기해결을 위해 쏟아 부은 노력이 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는 정치적 이슈 해소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이탈리아 국채 리스크는 진행 중이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탈리아가 지난 주말 50억 유로의 국채발행에 성공하고 경제개혁안의 조속한 의회 통과 의지를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앞으로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사태의 전개 방향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종은 지난주에 이어 3분기와 4분기 실적 전망을 전제로 금융주, 상품 관련섹터(소재, 에너지, 산업재)를 꼽았다. 이달 들어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하고 결과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탓이다. 중국의 물가 안정으로 현지 소비 관련주도 유망섹터로 꼽힌다.
또 다수의 전문가들이 1800~1900의 코스피 지수 박스권 대응 전략을 주문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는 이탈리아-그리스사태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금융주·소재·에너지·산업재의 우선적인 복원국면을 예상 한다"며 "또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낼 IT·자동차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개선 모멘텀의 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대용 삼성전자 연구위원은 "이번 주는 새로운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 투자 계획을 참고로 고마진 모마일AP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AMOLED 탑재 모바일기기 확산에 따른 소재·PCB업체와 반도체 미세화공정 장비업체 등의 수혜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 현재 15조 위안 수준의 소비재 판매총액을 30조 위안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국내무역 제12차 5개년 규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홈쇼핑·생활용품·패션·화장품·게임·음식료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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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