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외국銀 인수 바람직"…"제일저축銀 인수하겠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
어 회장은 이날 상암월드컵공원 평화 광장에서 열린 복지차량 전달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은행에도 외국 은행을 인수할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이 매각된 것과 유사한 일이 유럽에 생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은행을 인수할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유럽 등 외국계은행이 매물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 은행도 시가총액이 KB의 절반 수준 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 유럽계은행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익스포져(위험노출) 규모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어 회장은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산은이 세계적인 은행을 하나 인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서는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중 규모가 가장 큰 제일저축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어 회장은 "다른 저축은행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규모가 가장 큰 제일저축은행을 선택했다"면서 "90명의 실사단이 확보한 정보를 많이 공유하고, 나쁜 대상이라 하더라도 인수 후 어떻게 관리할 지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인수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네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매각을 원하는 것 같지만, KB가 인수해도 경영권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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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